물가 상승할 땐 이 종목…BoA가 꼽은 12개 인플레 수혜주

입력 2021-10-27 15:21   수정 2021-10-27 15:22



미국 최대 비료 생산업체 모자이크(MOS), 석유시추기업 내셔널오일웰바코(NOV), 제약사 인사이트(INCY). 물가 요동칠 때면 주가가 상승했던 종목이다.

미 주식 전문매체 시킹알파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꼽은 12개 인플레이션 수혜주를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과 유럽경제는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망 붕괴, 인건비 증가 등 3중고에 시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경영진들의 컨퍼런스콜이 잇따르면서 하반기 경기 위험 요인으로 '물가 상승'을 꼽는 기업도 늘었다.

BoA는 물가상승 시기에 95% 확률로 상승했던 12개 S&P500 종목을 분류했다. 인플레이션 수혜주에 포트폴리오를 배분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취지다.

비료 대장주 모자이크는 그중 하나다. 작물용 인산염과 칼륨 비료를 브라질과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료 수요가 증가한데다 가격까지 오르면서 모자이크 수익도 증가세다. 애널리스트 목표 주가는 43.43달러로 26일 종가(41.87) 대비 3.73% 상승 여력이 있다.

올해 창업 180년을 맞은 내셔널오일웰바코는 석유 및 가스 시추에 필요한 장비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대형 크레인, 해양 건설 장비 등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14.60달러로 시장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보고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연간 목표치는 15.2달러다.

이날 전망치를 웃돈 깜짝실적을 보고한 반도체기업 AMD도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꼽혔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15명 중 12명이 매수 주문을 추천했다.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FCX), 무선통신회사 퀄컴(QCOM), 반도체회사 마이크론(MU) 등도 물가가 오를 때 관심을 쏟을만한 가치가 있는 종목으로 꼽혔다.

인사이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34개의 헤지펀드 투자 포트폴리오에 올랐을 정도로 기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영진들이 주신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매수 종목으로 추천했다. 목표 주가는 93.9달러로 이날 종가(66.55달러) 대비 41.1% 높다.

에너지 주식으로 꼽히는 원유채굴기업 아파코퍼레이션(APA)과 파이오니어내추럴리소시스(PXD), 할리버튼(HAL)도 물가상승 수혜주다. 아파코퍼레이션 목표 주가는 29.21달러로 6.25% 상승여력이 있다. 파이오니어와 할리버튼 목표 주가는 각각 221.39달러와 29.84달러다. 파이오니어는 이날 종가보다 15.36%, 할리버튼은 14.07% 높다.

세계 최대 하드디스크 생산기업 웨스턴디지털(WDC)의 목표 주가는 89.4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8.86% 높다. 목표 주가 95.18달러로 4.99% 상승 여력이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기업 넷앱(NTAP)도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분류됐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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